▲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북측에 건설된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4조9000여억원을 투입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을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9∼25일) 선수촌 오픈(1월30일)과 현지 적응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선수단 등을 위해 내년 1월18일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카운터와 출입국 등 항공기 탑승절차가 현재의 제1여객터미널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 터미널이다.

연간 1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이 넓고, 안내로봇과 양방향 정보 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기술을 도입했다.

지하에는 철도와 버스 터미널을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백정선 제2여객터미널 운영준비단장은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실제 운영상황에 맞게 종합 시운전을 벌여 철저하게 검증했다"며 "남은 기간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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