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사용방법 안내서비스도 시행

소방청은 심정지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소생시킬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정보를 119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도구로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된 응급장비 중 하나다.

지난 17일 예술의 전당 공연도중 심정지환자가 발생해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사용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응급장비의 위치는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 (www.e-gen.or.kr) '자동심장충격기 찾기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응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혼잡한 공공장소의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당황할 수 있다.

소방청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정보 DB를 제공받아 시도 119상황실 신고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119로 신고시 신고자 주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즉각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대형 공공장소나 아파트 등 공공장소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구비돼 있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목격한 한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사용하면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 요령을 모르는 경우 119구급상담요원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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