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신청사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공사로부터 기술적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도 제공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경기도 신청사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청사 현장에서 시공사, 건설사업관리자, 도의원, 시민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15일에 기공식을 시작해 가설울타리 설치와 기초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규모로 건립중이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돼 공사금액은 2915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민들에게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 사항에 대한 설명회와 청사에 도입 예정인 건축 비전ㆍ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시공사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마련했다.

신청사에는 건물의 쾌적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기술이 접목됐다고 밝혔다.

▲ 경기도 신청사에 적용되는 신기술.

태영건설은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 흡음보드 적용, 누수와 열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창면적비 최적화 △냉난방 설비용량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해 건축물에너지 효율 1+++ 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등 건축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자립형 공공청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첨단 기술을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8200㎡ 부지에 경기도 신청사를 포함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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