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학교 현장점검 및 학부모 · 시민 간담회 실시

국민안전처는 개학기를 맞이해 교육부 · 경찰청 ·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5일까지 전국 5978개 초등학교 주변지역의 교통 · 유해업소 · 식품 · 불법광고물 등에 대해 집중 점검 ·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4일 개학 이후 첫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 우신초등학교 현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대책 주요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학교 주변 어린이 활동공간에 폐쇄회로 텔레비젼(CCTV) 확대 설치 ▲우천시 어린이 투명우산 쓰기 캠페인 전개 등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이나, 매년 여전히 500건 이상의 사고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서는 우선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 시범지역’을 육성해 교통사고 유발요인을 완전 해소하고, 이를 표준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안전처에서는 경찰청과 함께 CCTV 설치효과를 분석한 결과, CCTV 설치 후 살인, 강도, 성범죄 등 강력범죄가 26.6% 감소했고,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CCTV 설치로 주민들의 불안도가 평균 3.81점에서 2.64점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1,602개소의 CCTV를 확대 · 설치해 강력범죄 및 불법주정차 등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천 시 보행중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맑을 때 대비 52% 상승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키가 작아 우천시 우산으로 인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이날 박인용 장관은 우신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투명우산 200개를 전달하고, 앞으로 어린이 투명우산 쓰기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민간단체와 함께 교육 · 신고 · 점검을 통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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