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경찰청, 신속한 검거대책 마련해야"

한달에 4명이 음주운전 뺑소니로 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20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뺑소니는 1816건으로 하루 평균 5건씩 발생했다. 53명이 숨지고 3196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사고와 사상자 모두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음주운전 뺑소니 발생 수는 경기도 481건, 서울 204건, 경북ㆍ인천 121건, 경북 117건, 대구 113건, 충남 110건 순이다.

사상자 역시 경기도가 891명으로 370명인 서울의 2.4배 많다. 

경기도의 경우 매일 평균 1.3건의 음주운전 뺑소니가 발생해 2.4명이 인명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370명, 인천 196명, 경북 192명, 충남 184명, 부산 168명 순으로 발생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2%, 2013년 1.4%, 2014년 1.5%, 2015년 1.5%, 지난해 1.6%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충남이 5.2%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ㆍ경북(3.5%), 충북(3.1%) 순이다.

소병훈 의원은 "살인 행위와 다름없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기 위해 논의가 필요하다"며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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