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 마포구 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사춘기클리닉'을 오픈한다. ⓒ 서울시 제공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성과 건강 정보를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웹 갤러리가 개관한다.

서울시는 '초경의 날'인 20일 10대 여성 성ㆍ건강 웹 갤러리(http://girls1004.info)와 '사춘기 클리닉'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웹 갤러리에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비롯해 생리 등 여성의 신체 경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와 건강정보를 담은 카드 뉴스가 게시된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영상 '독보다 무서운 독'은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여성의 생리가 실제 독성을 지닌 독으로 인식됐다는 점에 주목해 생리 자체가 독인지, 생리를 독처럼 금기시하는 우리 사회가 독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저소득층 10대 여성 지원을 위한 '사춘기 클리닉'은 마포구 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문을 연다.

이곳에선 전문의에게 생리통과 관련 증후군, 생리불순 등을 상담할 수 있다. 예방접종, 소그룹 성ㆍ건강 교육, 1대1 상담, 참여형 교육연극도 진행한다.

사춘기 클리닉은 원활한 상담과 진료를 위해 전화 예약(☎ 02-6227-1541)을 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청소녀건강센터 홈페이지(www.imb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웹 갤러리로 10대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과 건강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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