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포용적 성장 위한 챔피언 시장회의 아시아 최초 개최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우리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적 노력, 즉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새로운 도시 의제(New Urban Agenda)를 지지함을 선언한다. 우리 챔피언 시장들은 현 세대와 후손들에게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이 '서울선언문(Seoul Implementation agenda)'을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발표한다.

선언문은 현 세대와 후손들에게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6개 항목으로 된 다짐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챔피언 시장 회의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마이클 롤링스(Michael S. Rawlings) 미국 댈러스시장 등 세계 39개 도시 시장과 대표단, 시티넷(CityNet) 등 11개 기관, 비즈니스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3월 29일 미국 뉴욕 창립총회와 다음달 21일 프랑스 파리 2차 회의에 이어 3번째다. 시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같은 기간 연계 개최해 세계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초대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이자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를 공동 창립한 챔피언 시장 대표로서 부의 불평등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19일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에 참석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챔피언 시장은 OECD가 선정한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박 시장은 뉴욕, 파리 등 42곳 세계 도시 시장들과 챔피언 시장으로써 부의 불평등 문제 해소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지난해 3월 '포용적 성장 회의'를 공동 창립했다.

박 시장은 '서울선언문' 발표에 앞서 챔피언 시장들과 패널토론에 참여해 도시내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도시 시장들이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를 위한 도시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장 라운드테이블'이 준비됐다.

박 시장은 서울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주요 도시 시장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포용적 성장과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인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도시가 직면한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선언문에 명시된 것처럼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 성장을 위해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선언문의 약속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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