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규 도로교통공단 대전ㆍ충남지부 교수가 지난 8월 31일 농촌진흥청과 도로교통공단 업무협약 때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교통안전공단 제공

농업기계 운전자는 매년 10월을 조심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은 최근 3년 동안 10월에 농업기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월평균 사망자수보다 30%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매년 400건 이상 농업기계 교통사고로 7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10월 발생건수는 월평균보다 17%이상 증가, 사망자수는 30%이상 증가했다.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와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은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일몰시간인 오후 6시 이후 후미 추돌사고다. 야간에 농업기계를 식별할 수 있는 등화장치 부착과 자동차 운전자의 과속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

교통공단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가을 수확철이 도래함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각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지역 맞춤형 교육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형규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는 "농업기계 운전자는 고령자가 많고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 발생 때 치사율이 높다"며 "사고 위험이 높은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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