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지방경찰청 사고예방 전방위 노력해야"

▲ 경찰관이 심야에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12만3907건 가운데 경기도가 3만17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도별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2년 2만9107건 △2013년 2만6589건 △2014년 2만4043건 △2015년 2만4399건 △지난해 1만9769건으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2년 7110건 △2013년 6485건 △2014년 5713건 △2015년 5963건 △지난해 4903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상자도 22만3349명 가운데 경기도가 5만535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1만6970건 △음주운전 사상자 3만854명인 것을 고려하면 경기도 인구가 가장 많다고 해도 여전히 높은 수치다.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음주운전 중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4370건이며 이 가운데 1192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시 발생건수 408건의 3.6배에 이르는 규모다.

연도별 전국 음주운전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2년 1027건 △2013년 944건 △2014년 866건 △2015년 873건 △지난해 660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발생건수는 △2012년 287건 △2013년 267건 △2014년 230건 △2015년 246건 △지난해 1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음주운전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6387명 가운데 경기도가 17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선미 의원은 "음주운전은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지방경찰청은 철저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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