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서울시 안전조치 총력 기울어야"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장제원 의원실 제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건축물 가운데 30.4%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됐다고 17일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가 8506동 가운데 1305동에만 내진설계가 이뤄져 15.3%의 적용률을 보여 가장 낮았다. 이어 종로구 19.6%, 용산구 22.5%, 성동구 22.9%, 동대문구 25.3%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내진율 30.4% 웃도는 자치구 12곳 가운데 서초구가 내진대상 적용률 36.1%로 가장 높았다.

건축물별로 주거용 건물의 내진설계율은 32.8%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15.9%, 공동주택 46%, 비주거용 25.9% 등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의 경우 내진대상 △교량 40개 가운데 27개 △터널 287개 가운데 221개 △역사 277개 가운데 214개가 내진설계를 갖췄다.

도로시설물은 지상시설물 373개 가운데 283개, 지중시설물 202개 가운데 194개에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장제원 의원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서울시가 내진보강 등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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