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빅데이터 기반 '예측지도' 시범 서비스

빅데이터의 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부3.0' 서비스가 나왔다. 이름 하여 식중독 예측지도다. 이 지도를 보면 오늘과 내일을 넘어 모레까지 발생 가능한 식중독 위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개발한 식중독 예측지도를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범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의 지역별 발생 위험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융합해 지도형태로 시각화한 후 기상‧환경‧진료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처 별로 식중독 발생정보(식약처), 기상정보(기상청), 미세먼지(국립환경과학원), 진료정보(건보공단) 등을 제공한다.

특히 식중독과 관련, 시ㆍ군ㆍ구 단위로 당일 기준 2일 후까지의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를 제공한다. 관심ㆍ주의ㆍ경고ㆍ 위험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과 함께 서비스한다.

또 지난 식중독 발생 정보를 분석해 월별로 많이 발생한 시설ㆍ원인균에 대한 정보와 실시간 기상정보, 트위터ㆍ블로그 등 SNS 통계도 함께 서비스한다.

서비스를 위해 4개 정부 기관은 지난해 1월 식중독 발생 예측모델 공동개발을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 발생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안심확보를 통해 정부 3.0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ㆍ공유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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