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날(15일)에 최미선 등 9명이 대한민국체육상, 기보배 등 104명이 체육발전유공자 정부포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과 2017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수상자 가족과 체육단체 주요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수상과 포상 대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청룡장 26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25명, 백마장 16명, 기린장 9명, 체육포장 12명 등 113명이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이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9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각 부문별 수상자로는 △경기 최미선(여자양궁) △지도 김종기(대한태권도협회) △연구 나영일(서울대 교수) △공로 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진흥 김선교(양평군수) △극복 조기성(부산장애인체육회) △특수체육 안종대(대한민국상이군경회) △심판 문원배(대한유도회)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박진희(여자빙상 박하은 어머니)가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으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 감사패와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된다.

청룡장 수훈자는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를 비롯해 단체ㆍ개인전 1위에 기여한 최승실 대한양궁협회 지도자,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 획득에 기여한 김희순 대한볼링협회 지도자 등 11명이 선정됐다.

맹호장은 전홍철 대한검도회 지도자 등 13명이 선정됐다. 거상장 16명, 백마장 10명, 기린장 7명, 포장 9명 등 66명이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은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이인국(수영)과 이용덕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지도자 등 15명이 청룡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정양묵(수영) 등 3명도 맹호장을 받게 된다.

이외에 거상장 9명, 백마장 6명, 기린장 2명, 포장 3명 등 38명이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체육의 날은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55번째를 맞이한다.

정부는 매년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발굴ㆍ포상해 체육인의 사기를 높이고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