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8일 광나루 한강공원 레이싱 경기장에서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잉꼬부부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미부인 설화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한강과 관련한 사랑이야기다.

백제시대에 금실 좋은 도미부부 사이를 질투한 개루왕이 도미부인의 정조를 시험하기 위해 부인을 궁궐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 넘어가지 않고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강으로 도피했다. 부인은 눈앞에 나타난 빈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결국 남편과 다시 만났다.

잉꼬부부 운동회는 연인ㆍ부부로 이뤄진 50팀이 사랑의 모의고사, 신랑ㆍ신부의 꽃 만들기 등 미션을 거쳐 최고의 커플3팀에게 트로피를 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오는 13~25일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연인ㆍ부부와 함께 한강에 나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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