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설치된 보행불편시설(왼쪽ㆍ정비전)과 보행불편시설이 정비된 보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가로판매대ㆍ구두수선대 등 도시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을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신문이나 잡지들이 진열된 가로판매대, 작은 부스에 구두 굽을 갈던 구두수선대는 보도 위 흔히 볼 수 있는 보도상 영업시설물이다.

1990년대 4028곳이던 시설물은 현재 2032곳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곳곳에 늘어난 편의점과 시설물 운영자의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난 이유다.

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보도상영업시설물 가운데 장기간 방치돼 보행에 방해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설물 79곳을 정비한다.

또 4m 미만의 좁은 보도에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147곳은 보행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시설물을 이전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말 허가취소로 인한 철거예정 시설물은 서울시 의상자,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특례지원사업을 통해 시설물을 대부하는 등 일자리 제공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14년부터 의상자, 노숙인, 장애인에게 100여곳의 시설물을 배정했다.

권완택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서울시민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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