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교통사고로 하루 평균 8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관광 전세버스 안전관리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5845건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는 사망자 199명, 부상자 1만3567명 등 1만3766명이다.

하루평균 7.98명의 사상자를 내는 셈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택시(12만3116건)와 시내버스(3만1496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교통사고 100건당 전세버스 사상자 수는 235.5명으로 고속버스(294.7명)보다 적었지만 시외버스(206.1명)와 시내버스(153.5명), 택시(151.1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2011년부터 5년간 전세버스의 대형 교통사고 발생은 72건으로 전체 대형 교통사고(181건)의 39.8%를 차지했다. 대형교통사고는 사망자가 3명 이상 이거나 사상자가 20명 이상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김 의원은 "전세버스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고 발생 건수도 적은 편이 아니지만, 예방대책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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