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인(국군체육부대ㆍ왼쪽)과 김민혁(두산 베어스). ⓒ 대한야구쇼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필리핀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허세환 인하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대만 뉴 타이베이시티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에 11-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한 순위에서 3위가 돼 8일 열릴 3ㆍ4위 결정전에서 필리핀과 재격돌한다.

2년전 대회에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전날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선발 등판한 김성한(삼성)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며 필리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허세환 감독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 경기인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