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올해 들어 8월말까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유료 입장객은 3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1000명보다 17.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적인 힐링ㆍ관광 명소로 알려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유료 입장객은 담양군이 유료화를 시작한 2012년 34만2000명, 2103년 33만8000명, 2014년 50만900명으로 꾸준히 늘다가 입장료를 인상한 2015년 43만600명, 2016년 40만1000명으로 감소했다.

담양군은 2015년 성인 1000원에서 2000원, 청소년ㆍ군인 700원에서 1000원, 어린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입장객이 증가한 이유는 대법원의 사업무효 판결로 논란이 된 메타프로방스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데다 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 어린이프로방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가로수길 인근 메타프로방스를 둘러보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덩달아 가로수길 입장객이 증가했다"며 "가로수길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후변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 어린이프로방스가 관심을 끌면서 작년보다 유료 입장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양묘로 생산한 묘목으로 조성한 첫 가로수 숲길이다.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정서 순화기능과 도시 숲으로서의 생태적 역할을 하는 명소다.

1972년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487그루가 2.1㎞에 늘어서 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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