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추석인 4일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가위 음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중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4개국 유학생 150여 명이 참석해 송편과 삼계탕, 수육, 전, 과일 등 한가위 음식을 맛봤다.

이들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한국 명절에 대한 덕담을 나누며 하루를 즐겁게 지냈다.

뷔방도완(24) 베트남 유학생회 회장은 "베트남에도 추석 명절과 비슷한 '쭝투'가 있어 이맘때면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며 "한국 명절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정성봉 총장은 "우리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주대 국제교류처와 학생처 직원들은 3일 유학생들에게 송편과 음료수를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