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매장 설치된 현대포스 SA시스템 '화제'

▲ 신발매장에 설치된 매장자동화(SAㆍShop Automation)에 의해 제품이 편리하게 이동하고있다. ⓒ 서경원 기자

"이거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건데 신기하네~."

서울의 한 신발매장에 설치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본 고객들의 반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문명의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공장자동화(FAㆍFactory Automation)로 대변되던 기계장비가 매장자동화(SAㆍShop Automation)에 접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슈마커 최준영 팀장은 1일 "지난해 현대포스를 통해 신발매장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뒤 반응이 좋아 전국 7곳의 매장에 설치했다"며 "새로운 매장 물류시스템을 경험한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겁다"고 말했다.

SA시스템은 고객이 신발을 주문하면 바코드를 통해 지하나 지상에 있는 창고에 주문한 신발이 자동으로 매장 계산대까지 배달된다. 고객이 주문한 제품의 이송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또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유선종 지점장은 "직원이 상품을 들고 오르 내리는 일이 없어, 노동 강도를 줄이고 재고파악도 수월해 졌다"며 "고객들이 신기해서 동료나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서 매출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포스 SA시스템은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에 있는 '핫티' 매장이나 부산 광복동 매장에서 볼 수 있다.

김춘만 현대포스 대표이사는 "특수롤러를 이용해 주문제작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강력하고 심플한 컨베이어와 조립라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기술로 자체개발한 SA시스템은 현대포스 홈페이지(www.cvpart.com)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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