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한 대형마트에 스낵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 서경원 기자

필리핀의 한 과자공장이 위생관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수입 중단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칼루칸 케이에스케이식품(KSK FOOD PRODUCTS)에 대한 실사 결과, 위생관리 기준 부적합이 드러나 29일 선적분부터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이 회사가 수출한 스낵과자의 수입통관 단계에서 세균이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현지에서 실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공장안에 해충, 쥐 등 방충ㆍ방서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용 기계ㆍ기구류 세척ㆍ소독 등의 위생관리도 미흡했다.

제품에 대한 원인규명과 완제품 기준규격 관리 필요등 전반적으로 위생ㆍ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최근 3년간 한국에 스낵과자 보이바왕 콘닉 아도보향(BOY BAWANG CORNICK ADOBO FLAVOR) 등 15개 제품(24톤ㆍ5만7369달러)을 수출했다.

최순곤 식약처 현지실사과장은 "수입식품의 통관단계 검사뿐만 아니라 수출국 현지에서부터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안전한 수입식품의 국내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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