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인증을 통해 비영리법인의 우수성을 촉진하고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여 비영리법인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인증은 사회복지법인을 포함한 비영리법인의 자율적인 신청으로 이뤄진다.

사회복지관련 경력 10년 이상, 비영리법인 관련 경력 3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교육을 이수한 심사원이 서면ㆍ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인증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인증결과를 사전공고해 시민들의 이의가 없는 법인을 최종 우수인증법인으로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운영 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환중 시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시설 운영 법인 인증 사업은 법인의 공신력을 높여 시민이 신뢰하는 법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