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지난 27일 카자흐스탄 수도에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지난 2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시에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국은 산림협력 추진을 위해 2014년 6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첫 사업으로 산림청ㆍ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ㆍ아스타나시 등이 협력해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우호의 숲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한국식 정원을 상징하는 정자ㆍ기와담장을 설치하고 무궁화ㆍ소나무 등을 심었다.

대통령궁과 정부청사가 위치한 곳에 조성돼 시민의 휴식장소로 활용되고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10만여명의 고려인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은 국토의 10%에 달하는 산림면적이 경제개발과 불법벌채ㆍ산불ㆍ사막화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면적이 확대되고 산림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관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카자흐 우호의 숲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고 카자흐스탄 국민이 한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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