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7일 전국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오전 5시 30분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오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성판악이 85.5㎜에 달했고, 태안에 44.5㎜, 부안 22.5㎜, 서산 20.9㎜, 김제 16㎜ 등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큰데, 남부 지방의 경우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됐다. 경상도 해안에는 최고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이날까지 강수량은 경남ㆍ경북 동해안에 20∼70㎜, 강원 영동ㆍ경북 남부내륙에 20∼60㎜, 충청도ㆍ전라도ㆍ경북 북부내륙ㆍ울릉도ㆍ독도 등에 5∼30㎜, 강원 영서 남부ㆍ제주도는 5㎜ 내외로 예상됐다.

비가 온 후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0.5도, 수원 18.3도, 춘천 19.8도, 강릉 22.5도, 청주 16.7도, 대전 17.9도, 전주 18.5도, 광주 19.6도, 제주 24.4도, 대구 16.9도, 부산 21.1도, 울산 19도, 창원 20.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1.0∼3.0m, 동해 먼바다에서 1.0∼4.0m로 인다.

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은 데다 남해 상과 동해 남부 해상은 돌풍과 천둥·번개까지 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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