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가 22일부터 5일간 목포 평화광장을 비롯해 신안 흑산도, 홍도 등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로 5회째인 국제요트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16개 국제대회 가운데 하나로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세한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호주, 중국, 미국, 러시아 등 6개국에서 35개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요트는 돛을 달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세일요트(Sail Yacht)와 동력장치를 이용해 움직이는 파워요트(Power Yacht)로 나뉜다. 이번 대회는 선체 길이 20~30피트 이상의 크루저급 세일요트로 기량을 겨룬다.

22일 선수등록에 이어 23일 목포항에서 내해 경기인 인쇼어가 열린다. 24일은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이동하면서 해상 퍼레이드를 펼친다.

25일에는 흑산도에서 인쇼어 경기를 한 번 더 한 후 26일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왕복하는 외해경기인 오프쇼어 경기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에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심의 해양레저 공간 구축'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풍물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도 열린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국제대회 유치와 국비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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