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인가구ㆍ프랜차이즈 업체 증가 주 요인"

▲ 지난해 5월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식품전시회에 50개국 1600개사가 참가했다. ⓒ 킨텍스 제공

국내 식품ㆍ외식산업구조가 200조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와 프랜차이즈 업체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식품산업 규모와 산업구조 파악에 필요한 각종 통계지표를 정리한 2017년도 식품산업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식품ㆍ외식산업 규모는 음식료품 제조업 84조원, 외식업은 108조원 등 192조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8%, 외식업은 8.9%로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3.6%)을 넘어섰다.

특히 1인가구 증가와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와 전국사업체조사를 보면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는 5만7954곳이다. 출하액 규모는 84조원으로 제조업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규모의 8.2%에 해당하는 33만명이 음식료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생산 사업체가 가장 많은 품목은 김치(366개), 김가공품(266개)으로 나타났다. 출하액이 가장 큰 품목은 포장육, 양우용 배합사료, 우유, 양돈용 배합사료 등으로 나타났다.

소득증가에 따른 웰빙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기대 수명 증가 등으로 건강기능식 품목의 출하액은 2005년 4000억원에서 2015년 5.6배 늘어난 2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외식업 사업체는 66만곳으로 인구 78명당 1개가 존재한다. 종사자는 195만명에 이르며 매출액은 108조원 수준이다.

66만곳의 음식점 가운데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은 56만9000곳으로 86.5%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10인 이상 음식점은 1만8000곳으로 전체 음식점업의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는 한식 음식점업이 30만4005곳, 커피숍 등 비알콜 음료점이 5만9656곳, 분식ㆍ김밥전문점 4만3719곳, 치킨 전문점이 3만2600곳 등 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식품제조기업은 21곳이다. 2015년 대비 한국인삼공사와 SPC삼립 등 2곳이 증가했다. 매출규모가 가장 큰 기업의 매출액은 CJ제일제당으로 4조9000여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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