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진 선수촌 재활원장 '야구선수 가이드북' 전면 개정판 발간

야구선수는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늘 고민한다. 체력관리 뿐 아니라, 부상관리도 고민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비과학적이고 왜곡된 정보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로 인해 '선수생명'도 위협 받고 있다는 얘기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섞어 낸 부상ㆍ체력 가이드 전문서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상예방과 체력관리를 위한 야구선수 가이드북(스포츠인저리)>. 한경진 선수촌병원 재활병원장(52ㆍ이학박사)이 대표 집필한 이 책은 왜곡된 정보에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애정과 땀방울이 느껴진다.

가이드북은 한 원장이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10년간 선수 트레이너로 활약하면서 접한 생생한 그라운드의 숨결이 녹아 있다.

트레이너 생활을 통해 재활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 원장은 전문적인 재활운동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통한다. 그가 설립한 재활센터 '한스(이후 헤렌) 스포츠클리닉'을 통해 수많은 선수들이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선수들이 한 원장의 재활클리닉을 통해 위협받은 선수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경진 선수촌 재활원장(이학박사)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ㆍ류현진 역시 한 원장의 손길을 거쳐 성공적으로 팀에 복귀 하면서 재활치료의 '미다스의 손'로 불린다.

선수, 지도자, 부모님들이 알아야 할 야구 의학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한 원장은 2015년 <부상 예방과 체력관리를 위한 야구선수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펴냈다. 선수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끈 것은 당연했다.

비매품으로 발간한 책의 구입요구가 많아지자 한 원장은 최근 15가지 내용을 추가해 시중에서 쉽게 구매해 볼 수 있도록 <전면개정 2판>을 발간했다.

2판은 한 원장의 야구선수 재활훈련 노하우와 선수촌병원 스포츠전문 의료진의 의학정보와 임승길 동신대 교수의 학문적 이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선수ㆍ지도자ㆍ부모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논문에서 찾아 내 신뢰성과 객관성, 과학적인 근거를 더 했다.

가이드북은 1장에서 기본적인 야구선수의 체력관리를 담았고, 2장은 야구의학과 스포츠과학을 쉽게 풀어냈다. 선수ㆍ부모ㆍ지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질문에 속시원하게 풀어 준다.

3장은 야구선수가 입는 손상에 대한 의학적 지식, 4장은 야구 선수가 꼭 알고 있어야 할 필수운동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운동방법을 담았다.

한 원장은 2판 출판과 더불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전국 리틀은 물론 초중고에서 대학 등의 야구 지도자들을 위해 3500만원 가량의 책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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