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불량 제조업체 11곳 적발

▲ 이유식과 간식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다. ⓒ 식약처 제공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일부 이유식과 간식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식중독균도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업체 81곳을 점검해 관계 법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허위표시ㆍ과대광고(3곳) △표시기준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무신고 소분업(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관계서류 미작성(1곳)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양주 '아가맘'은 인터넷으로 판매하기 위해 43개 품목을 냉장창고에 보관해 오다가 적발됐다.

경기 고양 '프레시아트'는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필리핀과 브라질에서 수입된 유기농 갈색설탕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이유식 등 32개 제품을 검사해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등이 검출돼 폐기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균 가운데 하나인 황색포도구상균이 검출된 제품은 <맘아맘아>에서 만든 '발아퀴노아 버터넛 남해초맘마'와 '닭고기 뉴그린 콜리플라워' 등이다.

<순아이밀>의 '닭가슴살 야채영양죽'과 '한우아보카도죽'에서 기준치 초과 세균이 검출됐다.

김일 식약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과장은 "영유아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불량식품이 제조ㆍ유통ㆍ판매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기 쉬운 아이배넷(왼쪽)과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에르코스. ⓒ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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