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상버스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합동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저상버스 내부 점검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 전체 2644대 중 1100대(42%), 25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휠체어 리프트 등 차량 점검이 이뤄지며 1544대는 정비사 교육을 통한 자체 점검을 통해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정비사가 휠체어리프트 점검하고 있다.

점검사항은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타고 내릴 때에 이용하는 휠체어 리프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되는데 △모터 작동상태 △롤러 부식 정도 △배수구 점검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휠체어 리프트 등 저상버스에 설치된 특수 설비 외에도 차량 내 · 외부 청결상태, 안전취약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해 시정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저상버스 제작사와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여름철이 오기 전에 CNG 용기 상태․가스 누기여부 점검, 겨울철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엔진룸 및 전기설비 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정비사가 휠체어리프트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훈 버스정책과장은 "버스업체가 자체적으로 일상적인 차량 정비는 해왔지만 차량 제작사와 함께 휠체어 리프트 등 저상버스에 특화된 점검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저상버스 도입 취지대로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작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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