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 휴먼솔루션그룹 최철규 대표는 "말을 잘해야 진짜 리더가 된다"고 했다. 다채널 미디어 시대인 요즘 면대면 인간관계 능력보다는 대중과 소통하는 언어 지능이 중요하다. 스페셜리스트이면서 인간관계까지 좋으면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지금은 인간관계보다 중요한 게 프레젠테이션 능력이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프레젠테이션 달인들이 많다. 지금은 말이 힘인 시대다. 구성원들을 움직이는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소통(프레젠테이션)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소통능력이 낮은 리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단순히 스페셜리스트일 뿐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리더는 누구인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원하는 것을 기필코 얻는 설득의 달인들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가치다. 사람은 이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여야 비로소 움직인다. 전체 상황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 머리가 아닌 마음에 호소하는 사람들이다.

스티브 잡스의 최고 스펙은 프레젠테이션이었다. 그는 사람들 감동시키는 설득의 아이콘이었다.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와도 같다. 드라마란 무엇인가? 인간이 누군가와 함께 살면서, 미워하고 화해하는 모습, 그의 삶이 질적으로 어떠하건 간에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모양과 감정의 교류, 가치관, 윤리에 대한 전시장이자 토론장이다.

▲ 은서기 정보기술안전부 IT팀장ㆍ경영학 박사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청중을 매료 시키는 기술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삶 자체가 드라마틱하기도 하지만 그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치밀하게 기획하고 한 편의 드라마를 제공했다. 그의 무엇이 청중을 감동시키고 열광하게 만든 것일까?

첫째, 프레젠테이션 자체다. 기본에서 시작하는 그의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단순하지만 매우 정교하다. 그는 청중이 원하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모든 것을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둘째, 프레젠테이션을 하나의 완벽한 드라마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 스티브 잡스는 배우와 같은 연기로 프레젠테이션 내내 청중을 끌어당긴다. 그 안에는 정보뿐만 아니라 극적인 드라마가 담겨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최대한 극적으로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청중에게 특별함을 선물한다. 각종 이벤트를 하나의 완벽한 구조로 구성해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에서 벗어난 독특함을 연출한다. 청중들이 그의 프레젠테이션에 열광하고 설득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이점이 스티브 잡스가 최고의 프레젠터로 인정받는 이유다.

학교든 직장이든 사회든 정상에 선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의 달인들이었다.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조직의 리더가 되기 힘들다.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충분히 생각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정리한 뒤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다. 능력 있는 리더로 주목 받고 싶은가. 이제 프레젠테이션을 잘해야 한다. 그래야 리더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 은서기 정보기술안전부 IT팀장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 박사 △PMP/IT전문가 △프레젠테이션 코칭 전문가 △사이경영 연구가 △삼성SDS Best Presenter 심사위원 △삼성SDS PM/수석컨설턴트 △법무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건강보험공단ㆍ해양경찰청 PM △대우전자ㆍ대우정보시스템 SE △저서 <1등 프레젠테이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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