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재 방재의 달' 맞아 22일 오후 2시 창덕궁 낙선재서 시행

창덕궁 선정전 권역 소방훈련 모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월 문화재 방재의 달을 맞아 22일 오후 2시 창덕궁 낙선재(보물 제1764호)에서 창덕궁관리소, 가회동 주민, 문화재지킴이(현대건설), 119특수구조단, 혜화경찰서, 종로소방서 등과 함께 ‘국민 참여 체감형’ 재난대응훈련을 시행한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에는 인정전, 선정전 등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비롯하여 많은 목조건물이 밀집돼 있어,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등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방화에 의한 낙선재 화재와 인접 고건물(석복헌) 등으로 불길이 확산되는 상황을 설정해,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 화재신고 ▲ 자체 초동진화 ▲ 소방차, 헬기 출동 및 화재 진압 ▲ 사후복구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창덕궁 인근 가회동 마을주민과 문화재지킴이(현대건설)가 동참하는 대피훈련이 병행되어, 재난상황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을 익히고 국민 스스로가 보호 역량을 높이는 ‘국민 참여 체감형’ 훈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 문화재지킴이 등이 함께 하는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힘 쏟고 국민 모두가 함께 문화재를 지켜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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