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호 국제대교(가칭) 붕괴사고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28일 오전 경기 평택경찰서 경찰관들이 오성IC에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경기 평택호 국제대교(가칭) 붕괴사고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인근 도로에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경기 평택경찰서는 43번 국도 주요 교차로에 교통 외근 경찰관 등 총 39명을 배치, 45ㆍ38ㆍ39번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 우회도로 그래픽

현재 43번 국도는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통제구간은 세종시나 충남 아산 등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이자, 수원-화성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도로여서 평일 하루 교통량이 6만5000대에 달한다.

통제구간 북쪽으로는 평택어연한산ㆍ평택오성 일반산업단지 등이 있고, 남쪽으로는 아산테크노밸리, 천안일반산업단지 등이 분포해 있어 평일 통근 차량이 몰린다.

43번 국도를 지나던 차량이 주변 국도나 서해안ㆍ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유입되면서 이들 도로는 평소보다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이다.

▲ 평택 교량 붕괴사고

경찰 관계자는 "43번 국도 각 지점에서 비교적 거리가 먼 도로로 우회시키다 보니 인근 도로 정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교통량이 유입되는 서해안ㆍ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평소보다 차량이 늘어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렸다.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교량은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으로, 43번 국도는 무너진 상판과 이어진 공사 구간의 하부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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