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역 한 대형마트에서 진열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 제품.

국내 유통하고 있는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우선 조사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산부인과ㆍ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생리대 안전대책 등을 논의해 시중 유통 생리대의 모든제품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 56개사 896품목이다. 

소비자 단체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생리대 시험결과에서 위해도가 비교적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 10여종을 중심으로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 검사할 계획이다.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는 릴리안 제품을 포함한 생리대 정기 수거ㆍ검사는 별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104종의 검출량과 위해성 평가 조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식약처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어린이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춘래 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은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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