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월우회, 22일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개최

소백산 지킴이 소백산 월우회가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 한마당을 연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은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었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 내고 ‘복과 건강’을 불러온다고 해서 사람들은 소원을 빌고 달집을 태워 소위 ‘액땜’을 하며 한 해 풍요를 기원한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은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원천 상설무대에서 소백산의 정기를 가득 담아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과 벗을 사랑하는 월우회 주관으로 모든 국민들의 건강과 풍요와 풍기읍민들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정월대보름 축시, 풍물패의 길놀이, 경기민요, 연날리기, 팽이치기, 강강수월래, 소원지 쓰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귀밝이술 등 먹거리와 민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된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높이 7m에 둘레 10m의 대형 달집을 월우회원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솔가지 등으로 만들어 방문한 관광객들이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정성스레 매달아 달집을 태우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풍기읍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듯이 이번 풍기읍의 대보름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풍요로운 길운을 받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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