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비오는 날 안전사고 최다"

▲ 에스컬레이트 안전사고로 매년 53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에스컬레이트 안전사고로 53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3~2016년에 발생한 163건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4명이 숨지고 209명이 다쳤다고 24일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는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등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신발이나 옷자락 등이 끼이는 사고도 3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오는 날은 에스컬레이터에 남아 있는 물기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36건이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생 장소는 백화점 등 판매 시설이 1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하철 역사 등 운수 시설 41건, 병원 등 근린생활시설 5건 순으로 조사됐다.

사고 피해자는 61세 이상 고령자 74명, 12세 이하 어린이 22명 등이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노란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등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을 지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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