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보호대학원이 첫 번째 박사 졸업생을 배출한다.

주인공 이일구(38)씨는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KAIST 정보통신공학과에서 각각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KAIST 정보보호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한 그는 '무선랜을 위한 간섭 인지 보안통신(Interference-Aware Secure Communications for Wireless LANs)'이라는 논문으로 19일 열리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씨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무인자동차, 무인기 등이 일상생활에서 삶을 풍요롭게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연구배경을 18일 설명했다.

이 씨는 졸업 후 사물인터넷·무선통신 정보보호와 관련한 '차세대 무선인터넷 칩세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011년 3월 첫 입학생을 선발한 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이씨를 포함한 총 51명(석사 50명·박사 1명)의 고급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