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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막아라 ··· 부산소방 2020년 디지털무선망 전면 구축
김도수 기자 | 승인 2017.08.23 14:47
▲ 119 무전을 도청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 가장 먼저 구급차를 보내 시신을 운구하고 장례비 등 4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도청 장치.

최근 사설 구급차나 장례업자 등의 119 무전 도청사례가 빈발하자 부산소방안전본부가 2020년까지 전면 디지털 무선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무선통신 보안강화에 나섰다.

부산소방본부는 2020년까지 28억원을 들여 도청에 취약한 아날로그 무전기 1256대를 디지털 무전기로 교체하고 전면 디지털 무선망을 구축하는 등 무선통신 보안강화 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부산소방본부에는 아날로그 무전기 1256대와 디지털 무전기 928대를 운용 중이다.

아날로그 무전방식은 무선 주파수를 암호화하기 어려워 주파수 탐색기능을 갖춘 도청 장비만 있으면 쉽게 도청할 수 있다.

반면에 디지털 무선방식은 불연속적인 신호로 암호화를 할 수 있어 도청이 어렵다.

소방본부는 우선 내년에 아날로그 무전기 478대를 디지털로 바꾸고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478대와 300대의 아날로그 무전기를 교체해 2020년까지 전면 디지털 무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디지털 무선망을 구축할 때까지 구급 무선망 주파수를 2∼3개월 단위로 비정기적으로 변경해 불법 도청을 막기로 했다.

▲ 119 무전을 도청해 2년가량 시신 장사를 해 45억원을 챙긴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구급차.

사망의심 환자 현장에 119 구급대보다 먼저 도착한 사설 구급차량에 대해서는 전파관리소 및 경찰청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업무 공조를 강화한다.

현장출동 때에도 환자주소나 상태 정보를 무선교신으로 알리지 않고 출동지령서나 차량단말기를 활용해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부산에서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소방 무전을 도청해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는 수법으로 시신 수습비와 장례비 등 45억원을 챙긴 일당 1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부산 시내 전역의 소방무선통신 주파수를 찾아내 24시간 도청하면서 심정지, 심폐소생술(CPR) 등의 표현이 들리면 곧바로 사설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아날로그 방식의 소방무선통신으로는 도청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2020년까지 무선통신망을 전면 디지털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무선망이 구축되면 불법 도청사례는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수 기자  hl5jem19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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