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버섯파리 성충을 친환경적으로 쉽고 간편하게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균사와 자실체를 직접 가해 피해를 준다. 성충은 버섯 병해, 버섯응애, 버섯선충을 매개해 복합 피해를 준다.

버섯은 품종에 따라 재배방식이 다양하고 연중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버섯파리가 발생하더라도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버섯파리 성충 방제는 살충제, LED, 끈끈이트랩, 포획기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됐다.

이같은 방법은 살충제가 자실체 속에 남아 있고,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설치후 제대로 방제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제충국과 방아에서 추출한 친환경 물질은 연막과 연무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라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264㎡ 이하의 재배사를 밀폐하고 연막과 연무방법으로 5~12시간 이내로 처리하면 톱밥표고는 75% 이상, 양송이나 느타리 재배지는 90%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다.

연막과 연무 처리기술은 양송이, 느타리, 톱밥표고 등 버섯파리가 발생하는 버섯재배지에서 연중 어느 때라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식물유래 친환경 제품은 물과 잘 섞이며 뿌린 후에는 버섯 갓 위에 얼룩 등 장해가 없어 상품성에도 영향이 없다.

김형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개발된 식물유래 친환경 버섯파리 성충 방제제와 처리방법에 대한 기술이 많은 버섯재배 농가에 보급돼 버섯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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