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남이 21일 하계U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3일째인 21일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해 종합 메달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차 첫 승전보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다이빙의 김영남이 울렸다. 김영남은 대만대 다이빙풀에서 열린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453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싱크로 종목에서 메달을 딴 우하람은 423.95점을 기록해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태권도는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곽여원ㆍ윤지혜ㆍ박소정조가 평점 7.9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두 번째로 남자 단체전에서 배종범ㆍ조정훈ㆍ지호철 조가 7.860점으로 결선 연기를 펼쳐 홈팀인 대만을 0.273점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롤러에서는 김진영과 안이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영은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대만의 기대주였던 카오마오체(24초371)을 제치고, 23초 9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홍승기는 24초 452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경기에서도 안이슬은 25초805로 금메달, 신소영은 26초570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유도에서도 이승수ㆍ곽동한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승수는 남자 81㎏급 결승에서 아슬란 래피나고프(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0㎏급 곽동한은 스테인슬라프 레틴스키(러시아)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타이페이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쓸어담으며 종합 메달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메달 5개로 2위, 3위는 홈팀인 대만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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