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화로터리 주행유도선 설치안.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시내 20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행유도선은 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복잡한 교차로 등지에서 주행 궤적을 안내해 초보 운전자나 초행자도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돕는 시설이다.

지난해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 등 3곳에 시범 설치했다. 그 결과 교차로 내부에서 급히 차로를 변경하는 건수가 설치 전보다 21%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미아사거리, 잠실대교북단 진입램프, 떡전교사거리, 혜화동로터리, 숭례문교차로, 고척스카이돔 앞 교차로 등 20곳에 주행유도선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펼쳐 효과를 따져본 뒤 내년도 설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를 통해 교통의 안전을 확보하고 초보운전자와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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