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살충제 계란' 사태가 불거지자 지역 산란계 농가 15곳과 메추리 농장 5곳 모두 20곳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17일 새벽까지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추가로 실시한 메추리 5개 농장도 모두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적합판정을 받은 15개 산란계 농장은 일시중지됐던 계란 유통을 해제해  이날 부터 출하를 할 수 있다. 다만, 농가에서 계란을 출하할 때는 검사기관에 출하 계획 등을 제출한 후 검사결과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카스테라, 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도 수거해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 후 부적합 품목은 즉시 수거폐기 조치를 하는 등 계란함유 식품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와 안전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