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동건수 구조인원 감소, 자연재해 178% 증가

서울시 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7천481번 출동해 1만9천91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을 구조하고 하루 평균 349건을 출동해 55명씩 구조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2015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을 출동건수 및 구조인원을 원인, 장소, 자치구, 월별, 시간대, 요일별로 분석해 소개했다.

출동건수는 전년(13만1천257건)보다 3천776건(2.9%) 감소했고, 구조 인원은 전년(2만1천593명)보다 1천681명(7.8%) 감소했다.

주요 13개 재난사고 유형을 작년과 비교해보면 자연재해가 178.0%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붕괴사고(7.1%)와 기타출동(5.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2011년 이후 인적사고가 증가하고, 폭우,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안전사고 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시민생활 안전사고 출동건수는 2014년 4만7천729건에서 2015년 7만137건으로 46.9%가 증가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119구조대의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방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매년 늘어나는 생활안전 출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출동이 많은 소방서에 시범적으로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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