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31회 전면 배치 ··· 김석진 안전정책실장 발탁

행정안전부는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를 통합한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된 조직의 화합을 위해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과 행정자치부 김석진 실장이 각각 실장급 교차인사로 보임됐다.

조직의 활력 높이기 위해 본부 실장 7개 직위 가운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했다.

기획조정실장에 김희겸, 지방자치분권실장에 윤종인, 재난안전조정관에 김계조, 안전정책실장에 김석진, 재난관리실장에 정종제 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공석이 된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시도 부단체장 가운데서 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실장급 인사는 모두 해당분야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적임자로 발탁됐다. 행정고시 31회 이후 기수가 본부 실장으로 전면 배치됐다.

행자부 송재환 국장이 재난안전관리본부로 전보되고 안전처 국장이 행자부 직위로 보임되는 등 교차인사도 이뤄졌다.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경남도와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교체된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한경호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전남도는 정년을 앞둔 김갑섭 행정부지사가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본부 국장급을 승진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단행된 과장급 인사는 조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 배려와 균형인사를 반영했다. 조직개편때 기능 변화가 없는 과장은 유임됐고, 1년6개월 이상 비교적 장기재직한 과장 위주로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과장으로는 채수경 국제안전협력담당관, 고은영 정책평가담당관, 이현정 공기업지원과장이 발탁됐다. 소속기관의 과장, 비고시 출신 가운데 역량이 뛰어난 인사도 과감하게 발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부급 인사로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의 통합에 따른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국정과제인 정부혁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안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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