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 계절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현황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백신 국가출하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더라도 시판전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공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소비자 등이 독감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기준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 독감백신은 녹십자, 사노피파스퇴르 등 9곳 업체의 2000만명 접종분량이다. 국내 제조업체 7곳이 1600만명 분량, 수입업체 3곳이 400만명 분량을 신청했다.

국내제조 독감백신의 경우 3가백신(A형 2종, B형 1종)은 900만명 분량, 4가백신(A형 2종, B형 2종)은 700만명 분량이 신청됐다.

수입 독감백신의 경우 3가백신은 100만명 분량, 4가백신은 300만명 분량이 신청됐다.

반상자 안전평가원 백신검정과장은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올해 독감백신 공급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독감백신 소요량은 1700∼1800만명 분량이다. 독감백신 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6개월∼9세 소아는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한다. 접종경험이 있거나 9세 이상인 경우에는 1회 접종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