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사진작가들 3년 취재한 사진첩 발간

▲ 독도 서도와 해국. 문화재청 제공

생물자원이 풍부한 독도의 천연보호구역 아름다운 현장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첩이 발간됐다.

문화재청과 경북도는 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를 통해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육상생태계 모니터링 사업의 결과 가운데 하나로 '독도 천연보호구역 사진첩'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독도는 460~250여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해양성 화산섬이다. 육지로부터 200㎞ 떨어진 지리적 특수성으로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섬 생태계를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생물자원의 보고인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입도 관람객 증가와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영향 등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 전반에 대한 조사ㆍ연구를 시행 하고 있다.

사진첩은 사진작가와 조사연구원들이 지난 3년에 걸쳐 촬영한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 변화와 자연 경관을 담았다. 독도에 서식하는 동식물 사진 270점이 수록돼 있어 독도가 가진 다채로운 모습들을 감상하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사진뿐아니라 독도에 서식하는 도깨비쇠고비, 해국, 술패랭이꽃, 번행초 등 주요 식물의 구성과 성장 과정 등을 세밀화로 그렸다. 독도 식물상과 조류상의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첩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푸른 동해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독도의 구석구석은 물론 거센 해풍을 맞으며 피어난 독도의 풀꽃과 열매, 독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 보면서 독도의 생기와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독도에서 서식하는 술패랭이꽃(세밀화).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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