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9일에는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오후에 그치겠다.

기상청은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상류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동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흑산도ㆍ홍도, 전남 해남ㆍ완도ㆍ신안ㆍ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그리고 울릉도ㆍ독도에는 5∼40㎜, 남해안ㆍ제주도에는 20∼70m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 4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성산(제주) 97.3㎜, 표선(제주) 79.5㎜, 제주 58.7㎜, 가거도(신안) 38.5㎜, 청산도(완도) 28.5㎜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5.4도, 수원 24.6도, 춘천 23.8도, 강릉 24.2도, 청주 25.1도, 대전 25.1도, 전주 23.5도, 광주 25.9도, 제주 29.8도, 대구 26.8도, 부산 27.7도, 울산 25.9도, 창원 27.1도 등이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이날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고,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0.5∼1.0m, 남해ㆍ동해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1.5∼4.0m, 동해 1.5∼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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