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도 돈보다 재미가 더 중요하다. 알바생이 뽑은 최고 아르바이트는 '재미있는 알바'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4711명을 대상으로 '갓(Godㆍ신) 알바(최고의 아르바이트)의 조건'을 물었더니 이같이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갓알바 1위로 '재미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알바'(52.6%ㆍ복수응답)를 지목했다.

이어 △천사같은 사장님 밑에서 일하는 알바(32.4%)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26.4%) △취업ㆍ향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알바(22.9%) △집 바로 앞에서 하는 알바(19.6%) △오래 할 수 있는 알바(14.8%) △빵빵한 에어컨 등 럭셔리한 환경에서 일하는 알바(11.1%) △훈남ㆍ훈녀 동료들과 함께하는 알바(3.3%) 등의 답이 이어졌다.

성별에 따라 갓알바의 조건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 알바생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사장님과 집 가까운 곳에서 하는 알바를 선호하는 경향이 남성에 비해 각각 12.6%포인트, 8.7%포인트 높았다.

반면 남성들은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보다 6.4%포인트 높았다.

다만 실제 알바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조건을 물은 결과 급여 수준(30.3%)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그 뒤로 △하는 일(직무) 26.0% △근무지 위치(출퇴근 거리) 19.1% △근무 시간 13.3% △사장님 마인드 7.5% △함께 일할 동료 3.3% 등이 이어졌다.

현실적으로 알바를 선택할 때는 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알바의 조건'으로도 '급여가 짠 알바'가 47.7%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사장님 갑질이 예상되는 알바(43.4%) △열악한 근무 환경 알바(39.1%) △일이 힘들고 어려운 알바(26.4%) △근무지가 너무 먼 알바(23.9%) 등의 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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