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기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미 아메리칸항공기가 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기체가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승객과 승무원 299명을 태우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미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759편이 착륙 30분 전쯤 난기류를 만나 요동쳤다.

한 승객은 "승무원들이 음료 서비스를 하고 뒷줄에 앉아 있었을 때 갑자기 안전벨트를 채우라고 했고 기체가 크게 흔들렸다. 음료가 쏟아지면서 천장까지 튈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 승무원은 기체 요동의 충격으로 어깨가 탈구됐다.

앞줄 승객 일부는 기체에 머리를 부딪쳤다. 일부 승객과 아이들이 울부짖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심한 난기류가 있었다. 15초 정도 지속한 난기류 때문에 승무원 7명과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전날 오후 3시께 필라델피아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 기체 흔들림에 천장 적신 음료 자국[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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