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유층 거주지역인 마리나에 있는 78층짜리 호텔식 아파트인 타이거타워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불이 났다.

두바이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1시쯤 건물 53층의 발코니에서 시작됐고,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놀란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했고, 불이 번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53층 발코니에 놓인 옷에서 발화됐다"면서 "담배꽁초를 잘못 버렸거나 43도가 넘은 뜨거운 날씨에 옷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틀 전인 4일에도 이 아파트와 가까운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타워의 외벽에서 큰불이 났다. 토치타워에선 2015년에도 외장재가 타는 화재가 발생했다. 두차례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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