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뉴스 게시되면 즉각 다양한 소스의 '관련 기사' 제공"

▲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로 의심되는 스토리가 떴을 때 '관련 기사'라는 항목으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스스로 진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짜 뉴스로 보이는 인기 있는 스토리를 공유할 경우 '관련 기사(Related Articles)' 로 불리는 새 기능은 같은 주제에 대한 다른 소스의 기사들을 즉각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WSJ는 "그동안에는 가짜 뉴스를 찾아내고, 그것을 없애는 식의 대처에 주력했던 페이스북이 더 많은 정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 스스로 뉴스 피드에서 진위를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부터 이 기능을 테스트하면서, '관련 기사'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각과 추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읽는 뉴스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 또 거짓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기능을 더 광범위하게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의 이 기능은 지난해 미국 대선 때부터 심각하게 제기된 페이스북상의 '가짜 뉴스'에 대해 '검열'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용자들은 팩트 체크 외에도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하는 부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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