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로 초등생 13명 다치기도 ··· 안전사고 급증

▲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가 증가하자 행정안전부가 안전사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온라인 마켓 이베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5만8000대에서 올해 16만4000대로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도 지난해 비해 3.75배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유형을 보면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하거나 선풍기 날에 의한 타박상이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10일에는 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13명이 다치기도 하였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팔을 걷었다.

무엇보다도 구입때 안전한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KC마크,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및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충전할시에는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5V, 1A 용량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충전기 사용은 과열 등의 위험이 있다.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휴대용 선풍기는 작고 편리 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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